첫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
Wednesday, June 9th, 2010모바일 어플은 오래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휴대폰은 언제나 들고다니는 기기로 컴퓨터보다 더 유용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 2학년 때 위피자바로 실시간 끝말잇기 모바일 게임을 만들었었다. 끝말잇기 게임이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게 생각되긴 하지만, 그 때 당시에는 쿵쿵따같은 걸 많이했다. 요새 엠티가서 하자고 하면 매장당할려나ㅋㅋ 그래도 가끔 지하철에 같은 곳에서 애들이 심심풀이로 하는거 봤는데..
어쨋든 실시간 게임 서버도 구축하고 모바일 게임 개발하고.. 프로젝트 시연 때 큰 호응도 얻어 신났었다. 그리고나서 실서비스의 꿈도 가졌었지만.. 그냥 좌절하고 말았다. 이 게임의 강점인 멀티 플레이는 무서운 데이터요금 때문에 할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었고, 무엇보다 통신사를 통해 등록하는게 상당히 까다로웠다.
이 후 모바일 어플은 잊고 살다가.. 아이팟 터치 1세대를 만나게 됬다! 애플을 사랑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하드디스크 장착하고 손으로 빙빙돌리는 처음 아이팟부터 아이팟 터치 그리고 아이폰까지 사용하는 녀석이었다. 이 친구는 일본 유학 중이었고, 학생이었던 나는 친구집에 빌붙어서 정말 저렴하게 일본여행을 했었는데.. 이 때 친구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가 너무 신기해서 여행 중 계속 만지작거렸다. 친구는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여행 마치고 돌아올 때 내뜸 아이팟 터치를 내게 안겨줬다~
아이팟 터치.. 정말 장난아니었다.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별의별 어플들이 올라와있었고, 이제껏 격어보지 못한 신기하고 재미있는 어플들이 많았다. 정말 이때 학교 때려치고 아이폰 어플 재미있게 만들면서 먹고 살까 심히 고민을 했었는데.. 아이맥이 있었다면 정말 그랬을지 모른다. 그리고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내놓았다. 개방을 내세우는 구글의 오픈 모바일 플랫폼은 멋져보였지만, 까마득한 단말기 출시일과 초기의 개발환경은 그닥 매력적이지 못해.. 원래 꿈인 웹서비스 개발에 전념하게 됬다.
또 한번의 모바일 어플의 외면이 시작됬지만… 회사내의 안드로이드 스터디 모임으로 다시 시작되었다. 스터디 그룹 6명이 시작으로 멤버 중 과장님의 전폭적인 지지로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다. 출퇴근 지하철 양복 2시간동안 안드로이드 책보고, 퇴근 후 2시간 실습.. 그리고 주말을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개발.. 이렇게 한달을 고맙게 끝까지 함께한 멤버 한명과 어플을 완성할 수 있었다. 어플 이름은 엣지북.. 패션정보 어플로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되어 받을 수 있다.
역시 새로운 환경을 익히는건 귀찮은 일이지만, 그 환경이 기존 내가 알고 있는 것 보다 발전됬다면 잼있는 일이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잘 만들어졌다. 오래됬지만 예전 위피에 비하면 정말 뛰어난 플랫폼이다. 자바의 방대한 라이브러리와 더불어 어플개발에 기본이 되는 라이브러리가 잘 정리가 되어있어 생각한대로 구현하기 수월했다.
이번 개발의 목적은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 익히는 것인데 목적은 달성한 것 같다^^. 우선 개발 기술을 익힌 다음에 괜찮은 아이디어를 바로 구현해보거나, 언제든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개발자가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