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없이 과제하고 시험공부하다보니 어느새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되었다. 이제 대학생활도 얼마 남지 않아 이번 방학은 알차고 보람되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계획 중에 자원봉사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아보기로 했다. 뜨거운 태양빛 아래 해변의 비키니의 그녀들에 쫌 미안하지만..ㅋㅋ
자원봉사를 찾던 도중 꽤 괜찮은 곳 발견! 싸이월드 사이좋은세상인데 이곳의 일촌봉사모집을 보면 상당히 다양한 자원봉사모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설마 나만 이제 알았나;; 어째든 이곳에서 일정에 맞는 자원봉사모집에 신청하게 되었다.
몇일 후 봉사기관에서 수락하여 연락을 받았고, 하게 된 자원봉사는 번동2단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복지관의 아이들과 함께 2007년 8월 8~10일, 2박 3일간 떠나는 ‘2007 신나는 여름캠프‘이다.
하지만 예정했던 일정과 다르게 캠프 출발 전에 서해안에 놀러갔다 오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피로가 많이 쌓이게 되었고 캠프 출발 전날 기분으로는 무책임함으로 그냥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군대도 갔다 왔는데 나의 책임감이 여기서 무너지는가ㅋ 했는데.. 결코 그럴순 없었고 즐겁고 활기차게 캠프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캠프 자원봉사 참가는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우선 처음으로 아이들을 이끄는 인솔 선생님을 해볼 수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아이들을 인솔하기란 절대 쉽진 않았다. 처음 아이들을 접했을 때 정말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 당황했고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고민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친해지고 인솔할 수 있었다.


성인이 된 후 아이들과 떨어져 살며 순수함을 잃어왔지만 이번 기회로 아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마음을 느끼며 내 마음도 맑아지는 것 같은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장애아동과도 함께 하며 많은 걸 느낄 수 있어 보람되었다.
이번 캠프의 취지는 아이들, 장애아동, 청소년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신나는 통합 여름캠프이다. 장애아동은 일반 아이들과는 조금은 다르게 보였지만 함께 어울리며 생활하는걸 보고 모두 같다는 생각이 되었다.
복지관의 자원봉사를 한 후.. 봉사를 직업으로 하는 사회복지사분들이 존경스러워 졌고, 자원봉사는 분명 꼭 해봐야 할 가치 있는 활동인걸 알게 되었다. 자봉 하자~